심판보다 구원의 힘이 더 큰 사랑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 자신의

구원에 대한 모든 희망을 두었던

다윗처럼(시편31,6) 우리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죄를 지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예수님의 공로로 얻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은 그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 공로는 우리의 죄로 받게 될 심판보다

구원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이사 53,4-5)

우리가 저지른 모든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심판하실 분은 누구십니까?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요한 5, 22)

죄를 혐오한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이 세상과 육신과 악마의 유혹으로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다음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히브 12, 2)

-알퐁소 성인의 사랑의 기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