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탈렌트의 비유 (마태25,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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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8-30 | 조회수4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08월 31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탈렌트의 비유 어제의 ‘어리석은 처녀와 성령을 간직한 슬기로운 처녀의 다른 比喩다.
복음(마태25,14-30) 14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 현세의 삶 속에서 ‘주님이 안계신데, 계신 것처럼 살고 있니?’ 오늘 물으신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 시간을 들여 일을 했다는 것이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 한 사람도 빠짐없이 우리들은 주님 앞에서 셈을 하게 된다. 나를 포함하여 전부 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더 벌었습니다.’ 곧 다른 차원의 것으로 ‘더 깨달았다’는 것이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작은 일, 곧 땅(육)의 것을 활용(일)하여 큰 일, 하늘의 영(靈)의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보이는 것 안에서 보이지 않은 실체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말씀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 진리(眞理)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더 벌었다. 다른 차원의 것으로 깨달았다’의 의미다. 그것이 이미 ‘주인(주님)과 하나 된 기쁨의 상태’인 것이다.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모두 ‘슬기로운 종’들이다.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 대금업자? 주님의 재산을 불려줄 대금업자가 누굴까? 다른 차원으로 더 벌게, 더 깨닫게 해 주시는 성령(聖靈)이시다. 보이는 것 안에서 보이지 않는 실체를 깨닫게 해 줄, 말씀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진리)을 깨닫게 해 줄 성령 이시다. 그러니까 한 탈렌트를 땅 속에 숨겨 두었다는 것은 성령도 모르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도 모르고, ‘성령께 의탁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경(聖經)은 책장(冊欌)속에 고이 모셔 놓고 자신의 소원(所願)을 위해 열심히 성당(聖堂)에만 다녔다는 것이다. 곧 시간을 내서 말씀 안에 머무르지도, 공부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리석고 악하고 게으르다’ 하신 것이다. 땅(육신)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일과 공부를 하지 않는가.)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 숫자 하나(1)는 숫자 열(10)과 함께 “충만(充滿), 완성(完成)”을 뜻한다. 그러니까 한 탈렌트를 받은 것이 ‘충만, 완성’임을 깨달았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말씀을 활용하는 일,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충만, 완성’의 한 탈렌트를 간직하고 있었으면서도 그 ‘한 탈렌트의 능력, 힘’을 모르고 스스로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29ㄱ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 하느님의 뜻을 더 ‘넉넉히 깨달아 간다.’는 말씀이며~
29ㄴ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갖고 있지만 깨닫지 못하고 갖고 있는 것은 그 자체가 ‘빼앗긴, 없는 것’임을 말씀하심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 땅의 것으로 하늘의 재산, 곧 말씀(씨)을 깨달아 간직하지 못했으니 씹을 말씀이 없어 이(齒)를 갈 뿐이다. 성령(聖靈)의 일하심을 모르니 , 믿지 못하니, 하느님도 올바로 알지 못하고 엉뚱한 왜곡(歪曲)된 다른 하느님을 알고 있는 것이다. 곧 심지 않은데서 거두시는 모진(耗盡) 분으로, 뿌리지 않은데서 모으시는 분으로, 그래서 두려운 하느님으로, 창조(創造)의 말씀을 문자(文字)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창세1,11) 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 사람의 눈으로, 문자로만, 보면~ 땅, 능력, 힘없는 그 빈 땅에게 씨는 주지도 않으시고,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 나무를 제 종류대로 내라고 명령하시니 ‘모진 하느님’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호자 성령 ’께 의탁 해야 한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면 능력, 힘없는 땅 속으로 씨가 땅을 위해 스스로 들어가 썩어져서 푸른 싹을 돋게 하고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게 하는, 곧 씨(후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으로 땅의 죄인(罪人)들을 위해 그들의 죄로 십자 나무에서 죽으시고 하늘의 용서, 생명이라는 열매를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 자비, 구원의 복음으로 깨닫게 된다.
(1요한3,9) 9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 하느님의 씨(그리스도)가 사람의 죄를 품어 삼켜 없애 버리셨기에 그 사람에게는 죄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창조 이래 모든 죄악보다 전능 하신 하느님의 사랑, 자비가 더 크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셔야만 믿을 수 있는 하느님의 지혜, 구원의 진리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 ‘주님의 종이오니 말씀대로 저희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저희 안에 용서, 생명의 씨가 계심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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