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영근 신부님_“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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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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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9-02 | 조회수162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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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 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오늘 우리도 완고함과 고집으로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 않는지>
<루카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고 갈릴래아로 와 당신이 자란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고, 당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시면서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루카 4,18-19)
이 희년선포는 한 마디로, ‘에덴’의 회복, 곧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본래의 신원인 하느님의 자녀로 돌아가게 하시며, 해방을 실현하십니다.
왜냐하면 죄나 어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해방인 것이 아니라, 빛으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리이신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 자유롭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단지 예수님을 환영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배척하고 죽이려고 고을 밖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죽이려는 그들의 음모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언덕 위 벼랑에까지 그분을 떨어뜨리려 내몰아갔지만, 그들 한가운데를 유유히 가로질러 가시는 그분을 그 누구도 어찌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 수난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면 당신께서는 수난을 스스로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강제로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 몸소 당신을 내어주실 것입니다.
그야말로 당신께서는 원하시면 붙잡히시고, 또한 원하시면 빠져나가십니다(요한 18,7-8). 당신께서 원하지 않으실 때는 잡혀가지 않으시고, 당신께서 원하실 때에는 스스로 잡혀 나무에 달리실 것입니다. 그들은 완고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거역하였습니다.
혹 오늘 우리도 완고함과 고집으로 형제를 불신하고,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 않는지 들여다보아야 할 일입니다. 오늘 저희가 결코 당신을 배척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샘 기도>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루카 4,21)
주님! 말씀의 영으로 저를 도유하소서! 제 가슴이 뜨거워지고, 제 입에 당신 말씀을 담게 하소서! 제 발 인도하시고, 제 삶이 당신 말씀을 떠받들게 하소서! 들은 바를 살게 하시어, 듣는 가운데 당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 양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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