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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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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16 조회수11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4년 9월 16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 자매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세 자녀의 육아 대부분을

그녀 혼자 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리, 청소, 빨래,

아이들 숙제 도와주기,

아이들 등하교 운전 등 모조리

자기가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집 남편은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 요리나 청소도

해주던데 자기 남편은 전혀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자매의

불만은 정당할까요?

그런데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졌고,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계속 누워있으며 투병하는 남편을 통해,

이 자매는 불공평한 역할 분담을

다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기 전까지 잔업을 많이 하면서

넉넉한 수입을 가져다준 남편이었습니다.

또 고장난 집 안 수리는 늘 남편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프고 나서,

수입이 끊기고 청구서가 쌓여만 갔습니다.

여기에 고장난 가전제품에 막막해 하면서

남편이 이제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님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 더 일을 많이 하는지, 누가 더 힘든지,

또 옳은지 그른지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은 내가 해야 할 몫을 대신 해주는

고마운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다른 남편은 안 그런데,

다른 아내는 안 그런데….’라며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아내, 내 남편,

내 친구, 내 자녀, 내 부모…. 이 모두가

자기의 큰 몫을 대신해 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 고마움을

갖지 않으면 불평의 크기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과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몫을

대신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고 있습니까? 이런 사람만이

감사의 삶,기쁨의 삶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자기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살려 달라는 청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가려고 하자,

친구들을 보내어서 이렇게 아룁니다.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루카 7.6.7)

한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종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자기 몫을 대신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주님뿐이라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는 백인대장의 뜻대로

노예가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자기 행복의 크기를 잽니다.

그러나 이렇게 주님께 맡길 수 있는

사람은 굳이 그 크기를 재지 않습니다.

주님 안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화가 나면 열까지 세고

상대를 죽이고 싶으면 백까지 세라.

(토머스 제퍼슨)

사진설명: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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