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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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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19 조회수82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이 초대를 받고 갑니다. 갔는데 어느 여인이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리고 눈물로 주님의 발 끝을 닦아 드리고 나서 향유를 바르고 그것을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립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여인의 행위의 결과가 주변에 향네가 방 안을 뒤엎고 그리고 본래 식사를 하는데 그 주인의 의견과 다른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한 사람은 주님을 향해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사람의 대답은 우리 신자들에게도 당연한 반응이었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통념과 관습, 상식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그것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 생활이라고 믿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영적이라는 말이 통용이 않되는 곳이 성당입니다. 무엇이 영인지 무엇이 육인지 그것을 식별하려고 하지 않고 사회 통념에 ..진리하면 옳고 그름을 논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고 예수님 시대의 모습입니다. 내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극히 바보같이 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역시입니다. 내면을 보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안을 바라보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서글픈 것은 현세의 성직자되시는 분들도 영적인 것 보다는 육적인 것에 .. 아니 솔직히 영적인 것을 본다고 해도 그것을 외면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을 극히 꺼리는 것이 일부 성직자 분들도 있습니다. 대다수가 육적인 것으로 모여있는데 영적인것을 이야기 하면 자신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니 ..알면서도 육적인 방향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같이 편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사목 활동을 보면 전혀 외부 시각에 개의치 않고 영적인 것에 집중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 ?에 더 집중하십니다. 사람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영적인 것에 집중하십니다. 여인의 모습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향을 바르고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주는 행위는 모든 것을 던지고 자신의 용서를 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죄인으로 지옥에 들어가서 끝없는 나락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주님과 같이 사는 것, 온전한 나로 태어 나서 주님과 같이 행복한 천상 낙원에 들어가는 것이 그 여인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나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로 넘어가는 몸부림입니다. 사람들이 회개 하면 아주 쉬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어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의 나와 결별하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회개는 주님의 힘으로 회개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 여인과 같은 초인적인 결단과 실행이 없으면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여인의 행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회개해서 천국 간다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애를 끊는 그런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고 나를 완전히 버릴 수 있어야 회개의 여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몸의 살가죽을 벗겨내는 아픔이 수반되는 것이 회개입니다.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그렇고 이 여인의 행위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아집과 나의 체면을 모두 버리고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행위가 오늘 여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하는 어리숙하게 되는 것이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나 중심의 시각에서 주님과 눈을 마주하고 평생을 같이 사는 것으로 전환입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러나 항상 주님을 향해 매 순간 절연한 마음으로 어제의 인간 편의적인 생각, 나 중심의 시각과 결별하고 오늘은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질머지고 걸어가는 나로의 전환이 회개입니다. 또한 그런 나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를 청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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