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각기 저마다의 길을 차분하게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첫째는 '평안(Peace)'으로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실천(Practice)'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인내(Patience)'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평안, 실천, 인내의 이것만으로, 행복한 인생의 길을 가는데 충분한 것일까요.

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 1889년 그려진 'Down on His Luck'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 사내는 숲길에 앉아 모닥불을 피우며 쉬고 있습니다.

그의 뒤편에 그가 하루 종일 힘겹게 걸은 좁다란 길이 보입니다.

그는 모닥불로 몸을 녹이며 쉬고 있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새날이 와도, 이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행복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P'인 '계획(Plan)'이 필요합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빅터 위고’는 인생에서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인 계획에 대해 말합니다.

“아침 일과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는, 미로 같은 삶에서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계획 없이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그날 그 시각까지 깨어 있어라 하십니다(마태 24,36-44).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너희가 준비나 생각하지도 않은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사실 계획은 바로 우리의 준비입니다.

당신은 오늘을 살아갈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이게 없다면, 결국 삶은 방향을 잃은 채 행복과는 멀어지게 된답니다.

심판의 그날과 그 시간은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로지 아버지만 아십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