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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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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26 조회수22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4년 9월 26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미국의 퓨 연구소

(Pew Research Center)에서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사는 데 대한

미국인의 태도를 조사했습니다.

응답자들은 암을 완치하고 인공 팔다리를

자유롭게 장치할 시대가 오리라는 데 대해

낙관했으며, 수명을 연장하는

의학의 발전들은 전체적으로

좋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노화 과정을

늦추는 것은이 사회에 오히려

나쁘다고 답변했습니다.

고령화로 경제적 부담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고, 세대 간의

협력이 줄어들어 가족 구조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문제로 이 사회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는

치료가 나온다면 받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을까요?

사회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도,

전체 인구의 3분의 2 정도의 사람들은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그렇지 않지만,

남은 그럴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나는 남과 다를까요?

아무튼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일 것입니다.

남과 다른 나는 특별하니

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죽음보다 먼저 어떻게 지금을

사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삶은

죽음을 뛰어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어떻게 지금을

사느냐라는 사실을 잊어 버립니다.

오늘 복음에는 헤로데 영주가 나옵니다.

헤로데 영주는 헤로디아의 간계로

귀찮은 방해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나도는 것입니다.

죽었던 요한이 부활하여

놀라운 기적을 행하고 있다,

엘리야가 다시 살아났다,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등의 소문이었습니다. 이 소문은

예수님의 기적 활동을 보고 유다인들이

품었던 메시아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헤로데는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했던 일이 잘못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짜로 예수님이

메시아라면 과거의 자기 잘못으로

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런 두려움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곧바로 뉘우침의 행위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헤로데는 자기가 받을 벌,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벌을

떠올리며 두려워할 뿐입니다.

우리 역시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하는 지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단순히 이 세상에서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희망이 있어서 희망을 갖는게 아니다.

희망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서 희망을 갖는다.

절망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절망하지 않는다.

누구도 희망을 뺏을 수 없다(김영민)

사진설명: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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