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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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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29 조회수68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4년 09월 30일 월요일

[연중 제26주간 월요일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욥기에는 몇 가지 주제가 들어 있습니다무죄한 사람의 고통은 큰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욥은 하느님께서도 인정하시는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욥 1,1)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고통을 겪게 된 것은 그의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죄 탓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욥기가 던지는 큰 질문입니다이 문제는 욥기 마지막 부분에 가서 답을 만날 것입니다.

다른 질문들 가운데 오늘 사탄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1,9)

까닭 없이라는 표현은 히브리 말에서는 거저공짜로를 뜻하기도 하는 낱말입니다.

욥이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탄은 하느님께먼저 하느님께서 욥에게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그를 부유하게 하셨기 때문에 욥이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을 확인하고자 욥이 모든 재산과 자녀그리고 건강을 잃게 만듭니다.

그럴 때도 인간이 하느님을 경외할 수 있을까요?

욥기의 사탄이 오늘 나를 이렇게 시험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내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모든 좋은 것을 거두어 가신다 하여도 하느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까?

욥은 아들들과 딸들을 하루아침에 잃었습니다그래도 하느님을 경외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에게도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가 순수한지를 시험하는 순간들은 계속 주어집니다.

그 시험들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였는지를 돌아보면서하느님에 대한 나의 경외심의 깊이를 헤아려 봅시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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