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손가락 (루카11,1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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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10-11 | 조회수5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10월 11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손가락
복음(루카11,13-26)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 피조물(被造物)인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의 지혜(智慧), 숨, 영(靈)이신 성령(聖靈)이다. 깨달음과 믿음과 생명이 되어 주시는 분.(로마8,8-10)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 벙어리- 하늘의 말을 못하는 사람이다. 곧 성령께서 깨닫게 햐 주신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주지 못하는 이다. 문자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을 말하지 못하는 이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보고 도덕(道德)과 윤리(倫理)의 말을 하는 사람이다. 성경은 뱀(마귀)의 유혹(誘惑)인 선악(善惡)의 말을 먹고 사람의 뜻, 욕망(慾望)을 위한 세상의 말을 하는 이를 ‘죄로 죽었다’ 하고 ‘벙어리’라 한다.(1요한5,19참조) 그 마귀(魔鬼)의 영(靈)이 쫓겨나, 진리(眞理)의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한 인본주의(人本主義)는 참으로 집요하다. 자신들의 법, 행위를 지키기 위해 진리이신 예수님을 모독(冒瀆)하는데 실없이 용감하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하느님의 손가락’, 하느님의 말씀으로 쫓아내심이다.(마태8,16) 하느님의 말씀이 계신 곳, 일하시는 곳이 하느님나라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셨다는 것은, 세상(世上)이 악마(惡魔)의 지배로 죽어있기 때문이다. (1요한5,19) 악마(뱀)의 유혹을 먹고 하느님 처럼의 자리에 앉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는 이들을 부수신다.(루가12,51) 그래서 예수님을 ‘베엘제불’이라 모독 했듯, 율법주의(律法主義),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자신들의 법, 행위를 의(義)로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義)로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의 대속, 하늘의 의를 진리로 깨달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한다.
(2테살1,4-5) 4 우리는 여러분이 그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겪으면서도 보여 준 인내와 믿음 때문에,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 이는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표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로마14,17)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 세상의 힘, 자기 의로 완전무장(完全武裝)하면 자신을 지킬 수 있다.(불가능이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 더 힘센 자, 곧 완전하고 영원한 하늘의 힘, 하늘 의로움의 영이 덮어,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신다. 세상의 것을 빼앗아 버리시고, 하늘의 것, 영원한 자유, 평화, 안식, 생명을 주신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반드시 예수님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곧 세상 논리인 힘의 삶이 허무(虛無)요 헛 것임을 인정하는 자기버림, 부인(否認), 죽음으로, 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체로 한 몸이 되어 그분 안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사제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行)하며 따름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백성(百姓)을 모으는 그리스도의 구원(救援)사역(使役)에 협력(協力)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 백성을 흩어지게 하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魔鬼)의 목적(目的)에 동참(同參)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 더러운 영(어둠)이 쉴 곳은 물이 없는 곳이다. 곧 하느님의 말씀(빛), 진리(眞理)가 없는 곳이다. 그러나 온 세상, 우주만물은 하느님의 힘, 말씀, 진리로 이루어져있다.
(예레23.23-24) 23 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4 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 더러운 영이 쉴 곳은 없다. 그래서 나온 집으로 돌아간 것인데~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제사(祭祀)와 윤리(倫理)로, 세상의 선(善)한 일로 말끔히 정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사제께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 인간의 선(善), 의(義)를 참이라 여기는 것이 죄(罪)이기 때문이다.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를 헛되게 하는 불의(不義)이기 때문이다.
독서(갈라3,10-13) 10 율법(제사, 윤리, 교리)에 따른 행위에 의지하는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한결같이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니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들로 살” 따름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죄)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 해 주셨습니다. ~아멘!!!
(갈라3,24-25) 24 율법(제사와 윤리)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1코린2,5)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 하느님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녁(어둠)과 아침(빛)이, 하루(하나)가 진리이듯 빛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어둠인 우리가 들어가 하늘의 빛, 생명이 됨을 깨닫고 믿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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