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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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11-20 | 조회수7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구직 활동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저의 박사 학위를 숨기고 나름 구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관계없이 지금은 대전에서 일할 것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은 1월부터 하는 것이고 월급은 2월달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렵게 자리를 찾았는데 그런데 2개월은 어찌 보내나? 그래서 성당에 야간 방호원 업무 하는 곳으로 눈을 돌려서 구직활동을 하였습니다. 지난주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성당에서 면접하는데 사회와 같이 박사 학위를 속이고 간것이 죄스러워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신부님 앞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라 속인다는 것이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주님 앞에서 면접 보는 것과 같아 떨어진다는 마음으로 이력서에 박사 학위가 빠진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고 용서를 청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떨어질 것으로 알고 면접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얼굴이 후끈 후끈하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도 너무 보기가 어려웠고요. 너무 죄송하고 죄스러웠습니다. 당연히 나는 떨어진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합격을 축하한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얼떨떨 했습니다. 이 소식을 영적 지도 신부님에게도 알려 드렸고 신부님도 많이 많이 기뻐하셨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주에 가난 주일이었지요. 가난을 생각하여 보면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사회에서 기회를 못찾는 분들이 있어 낙담하고 힘들어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희망의 일이 있길 바랍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일과 관련된 복음이 나옵니다.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하여서 영적으로 기여하라는 말씀입니다. 영적으로 나누라는 말씀인데 어찌 나누어야 하나? 자신의 영혼의 완덕을 향해 걸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완덕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여정에서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성당도 세속화 되어 있고 이곳의 게시판도 세속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속화 되어 있는 곳에서 영적으로 나눔을 같이 하는것도 많이 많이 힘이 듭니다. 성전에서 시전 상인들이 장사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의노 하신것과 같이 우리 성당의 식구들도 많이 세속화되어 있습니다. 주님도 많이 의노 하실 것 같습니다. 신부님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구원을 위한 여정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구원인지 모르고 시간만 허비하면서 걸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취 목적으로 성당에서도 아무 목적 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이런 분들이 오늘 미나 하나를 받은 사람과 같습니다. 자신의 신앙의 발 자취를 모르고 시간만 허비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서글픈 현실입니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 신앙의 Trace를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기도와 묵상, 묵주 기도, 영성 공부가 매일 매일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신부님들과 규칙적으로 상담하면서 나의 영적 여정을 걸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적인 여정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길을 성실히 걸어가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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