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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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06:25 | 조회수155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24년 11월 26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이스라엘의 한 화물 수송기가 아파트와 충돌해서 주민 39명, 승무원 4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워낙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연일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지요. 이제 그로부터 10개월 후 무작위로 선택된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심리검사가 있었습니다. 이때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학생 중 65%가 이 사건과 관련한 유도 질문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사고의 영상을 직접 본 것처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은 우리의 기억이 유도 질문이나 타인의 반응을 통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만들어낸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즉,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 기억은 조작될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겪었는데도 나와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특히 모든 사람이 자기에게 유리한 기억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억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그 기억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을 통해 다른 이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기억해야 할 과거가 있었습니다. 바로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께 받은 율법이었습니다. 문제는 시대가 흐르면서 이 율법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그 해석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닌 잘못된 길로 이끌었고, 심지어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버리는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들만 선택된 민족임을 강조합니다. 율법과 함께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바로 성전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집인 성전이 자기들 안에 있기에 절대로 멸망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끝은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은 하느님께 맡겨진 시간이기 때문에, 헛된 소문에 빠져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만 율법과 성전을 가지고 있기에 선택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커다란 착각이고, 지금 당장 요구되는 자기의 변화를 무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기준으로 하느님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철저히 지금 당장 주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여기서 진정한 구원이 가까워지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당신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당신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 사진설명: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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