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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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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1-20 조회수13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5년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눈빛을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죽는 순간에 ‘사랑받았다’라고 느끼며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쓸모 있는 사람, 쓸모없는 사람,

그리고 도움 되는 사람,

도움 되지 않는 사람 등으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쓸모 있고,

도움 되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시선으로만

보게 되면,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따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사랑,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사랑받고 있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일까요? 많은 봉헌과

거창한 희생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미소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웃으며

인사만 잘 해도 상대는 어느 정도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주님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만남은

사랑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서 사랑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단순히 유다교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있음에 대한

못마땅한 마음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무조건

단식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단식의

의미를 알아야 하며, 그래서 단식을

언제 하고 언제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단식도 바로 사랑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식해야지,

그냥 막연한 전통을 따르기 위한

단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또 사람과의

관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주님의 일을 이해할 수

있으며 또 그 안에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을 잊어버리고 세속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면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 세상 안에서 주님의 일도

발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야 합니다.

주님의 기준이 ‘사랑’에 있듯이,

우리도 ‘사랑’에 기준을 두면서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당신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가?

바로 이 순간을 움켜잡아라.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혹은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시작하라.

(괴테, ‘파우스트’ 중)

사진설명: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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