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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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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4-01 조회수6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5년 4월 1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가끔 비행기를 탈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주도 갈 때도 탔고,

또 해외로 나갈 일이 있으면 비행기를 탑니다.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종종 난기류를

만나서 심하게 흔들릴 때가 있지요.

기내 방송에서 안전벨트를 하라는 소리가

들리면서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때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비행기 사고를

뉴스에서 많이 접했었기에 ‘혹시’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두려움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안전벨트만 잘하고 있으면

난기류로 인해 사고가 날 확률은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사실 난기류에 흔들리는 것은

비행기가 단순히 바깥 상황에 휩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면서 기체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입니다.

괜찮아지려고 흔들리는 것이기에

만약 이때 흔들리지 않으면

진짜로 위험하게 됩니다.

우리 삶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내 삶이 난기류를 만난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으면 이 난기류를 이겨내지

못하기에 흔들리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난기류와 고통과 시련이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볼 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이라는 난기류에서 흔들리면서

균형을 잡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그래서 흔들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행기가 난기류 뒤에 다시 고요해지는

것처럼, 흔들린 뒤 곧바로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또 주님께서 우리를 이끄시기에 우리는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벳자타 연못에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이 연못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었지요. 물이 출렁일 때,

처음으로 그 물에 뛰어든 사람이 은혜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병자는

앓아누워 있었고, 물이 출렁거릴 때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그마치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건강해지고 싶으냐?”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이 병자는 벳자타 연못에 제일 먼저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연못에 들어가는 목적이 건강인데,

이는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그는 건강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해 주시지 않고, 필요한 것을 해 주셨습니다.

이런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난기류와 같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을 떠올리며 주님께 대한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의 명언

귀 기울여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두드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관계가 아닐까?

(나쓰메 소세키)

사진설명: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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