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착한 목자마냥 어린 양을 돌본 순교 사제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0605](요한 10,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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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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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04 | 조회수40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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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착한 목자마냥 어린 양을 돌본 순교 사제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0605](요한 10,11-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비유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만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영국 태생 독일 선교의 개척자인 보니파시오 성인은 웨식스 크레디톤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살 되던 해 너슬링에 있는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거기서 앵글로색슨 수도원의 사상과 신학지식 등의 교육을 받고 서른 살에 사제가 되었다. 이후 그는 시를 쓰고, 최초의 라틴 문법서를 출간했다. 그의 남다른 웅변법과 가르침은 수도원 밖까지 알려졌다. 그러나 보니파시오는 선교사가 되길 희망했다. 717년 수도원장 선종 후 후계자로 선출됐지만, 이를 사양하고 그레고리오 2세 교황을 알현하고자 로마로 떠났다. 교황을 알현한 그는 719년 교황으로부터 이교도들에게 선교하라는 사명을 받아, 독일 튀링겐에서 설교하였다. 독립된 활동을 원했던 성인께서는 가장 이교도적 지역으로 가서, 최초의 베네딕도회 수도원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많은 이에게 세례를 주며 성공적인 선교 활동을 펼치자, 교황은 보니파시오를 불러 주교로 서품하고, 독일의 모든 수도자와 관리들에게 보내는 추천서를 써주었다. 이 서한은 그의 독일 선교활동을 위한 것이었다. 이후 그는 헤센 선교에 나섰다. 이때 그는 이도교들이 신성시하는 떡갈나무 경당을 짓는데 사용했다. 놀랍게도 이 사건을 계기로 개종자들이 늘어났다. 그 후 보니파시오는 교황의 명을 받고 튀링겐에서 교리 지식이 부족한 사제들과 이교도적 관습에 빠진 이들을 위해 오르트루프에 수도원을 세웠다. 그리고 영국 수도자들을 독일 선교사로 파견 받아 선교 활동을 하도록 했다. 732년 그레고리오 3세 교황은 성인을 명의 대주교로 승품하고 장차 설립될 독일 교회의 주교들을 서품할 권한을 부여했다. 그는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지방에다 잘츠부르크교구, 레겐스부르크교구, 프라이징교구를 설립하고 수도원도 세웠다. 그는 독일과 프랑크의 교황특사로 활동 중 피핀 3세를 프랑크의 유일한 통치자로 세우는 대관식을 거행했다. 이후 마인츠의 대주교가 되었다. 그러나 피핀 3세의 견제로 활동에 제약을 느낀 그는 그곳 대주교직을 사임, 다시 이교도적 관습에 빠진 현 네덜란드 지역인 프리슬란트를 재건하는 데 몰두했다. 그러던 중 754년 성령강림 대축일에 개종자들에게 견진성사를 준비하던 중에, 프리슬란트 이교도들의 급습으로 동료 52명과 함께 살해되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영국에서 태어난 성인은 독일의 사도로 불리며 공경 받고 있다. 그는 엑시터 수도원서 사제가 되어 그 수도원 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성인은 독일로 가 복음을 전하고, 주교로 축성되어 동료들과 함께 여러 지방에 교회를 세우고 재건하였다. 성인은 오늘날 네덜란드 지방인 선교지에서 전교하다가 순교하였다. 1874년 비오 9세 교황님께서는 보니파시오 주교를 시성하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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