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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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 송영진 신부님_<‘위선’ 자체도 ‘큰 죄’입니다.> | |||
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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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10 | 조회수147 | 추천수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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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이런일이 있습니다. 어머님이 중풍에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파도 어머님은 성질이 좋지 않습니다. 아버지도 젊어서 결혼 생활하시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선한 양같은 아버지가 어머님의 성질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주로 술로 아버지는 그 괴로움을 달래신 분입니다. 어머님은 아버지의 심정을 살피기 보다는 아버지를 궁지로 몰고 아주 괴롭게 하는 것을 이날 평생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님은 제 동생을 감싸고 두 사람이 아버지와 저를 아주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전임 신부님이 아시고 올곧은 소리를 하셔서 잠시 멈추는 것 같은데 지금은 새 신부님이 오셔서 예전의 악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치매는 걸렸어도 그 고약한 성질은 변하지 않으셔서 줄곧 아버지와 저를 괴롭힙니다. 90이 넘은 아버지가 어머니 병간호하는 것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셔서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괴로움을 어디다 같이 나눌지 참 힘이 듭니다. 본당 수녀님에게 상담을 요청하였지만 발을 수녀님에게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머님의 끝없는 기행과 치매로 인해서 계속 고통 중에 계신 아버지를 어찌 돌봐야 하는지 .. 제 동생이라는 분? 아주 많이 힘들게하는 분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어찌 해야 빛의 역할을 할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집안이 아주 힘이 든 상황입니다.
복음에서는 세상의 빛으로 역할을 하라고 하는데 그 빛은 선행입니다. 그 선행을 교묘히 이용하고 즐기는 사람이 제 동생입니다. 이 악순환을 어찌 끊어야 하는지 ..아버지가 힘들어 하세요.. 저도 힘이 듭니다. 어찌 이 악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의 진리를 찾고 선을 행해야 하는지 너무 힘이 듭니다. 예수님이 공생활 중에 하신 말씀중에 그리스도가 머리를 둘곳이 없다고 말씀주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당신은 새벽에 산에 오르시어 항상 묵상하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진리를 찾기 위해서요..
지난주 일요일에 성당에 성무일도를 드리기 위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두분의 수녀님이 묵상하고 계셨습니다. 아마 잘은 모르겠으나 세상의 파고 속에서 그분들도 고요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조용히 묵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우리 성당은 아니지만 다른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전례 교육을 시키시는 수녀님에게 신자들이 주어가 ?? 동사가?? 말이 않된다고 대드는 것을 보았어요. 그 순간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 타 본당에 와서 내가 끼어드는 것이 ?? 그러나 수녀님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참 ..솔직히 성당에서 사목하시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많이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속이 속이 아닌 상황을 어찌 푸실지 ...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 성찰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시대에 주님 저는 어찌 당신의 횃불을 들고 나가서 빛을 비추어야 하는지요? 길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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