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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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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7-17 조회수79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5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어느 신부님께서

장례미사 강론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러자 한 번도 성당에

와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에이~~ 설마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세속적인 사랑만을 생각하기에,

주님의 사랑을 즉,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하시는 그 사랑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앙인은 이를 믿는다고 하면서

입으로만 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 사람들처럼

살려고 하겠습니까?

똑같이 미워하고, 똑같이 판단하고,

똑같이 욕심과 이기심을 내세우기만

한다면, 주님의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은

사랑을 나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모범으로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에이~~ 설마요.” 라는 마음을
지울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진짜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삶 안에서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고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은

육체적으로 느끼는 고통과 시련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느끼는 죄책감, 사회적 억압,

그리고 영혼의 고독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당신에게 오라고 하십니다.

부르시는 대상이 한정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는 보편적인 초대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 초대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당신의 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라고 하시지요. 우리 역시

이 세상 안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의 멍에는 편하고, 당신의 짐은

가볍다고 하십니다. 당신을 따르는 것에

멍에나 짐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하고 알맞다는 의미로, 그 이유는

사랑이신 주님께서 함께 메어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랑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내 멍에와 짐을 없애달라고

하는 사람은 사랑을 계속 의심할 뿐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에이~~ 설마요.”

라면서 불가능한 것처럼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사랑을 굳게 믿고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멍에나 짐의 무게에

상관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안식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역시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 빠짐없이

하느님 안에서의 안식을 누리면서

행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주님 안에서 쉬십시오.

주님은 당신의 짐을 덜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이 기꺼이 주님의 멍에를 멘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사진설명: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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