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준주성범으로 하는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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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1-31 | 조회수4,47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준주성범을 세레 받은 직후부터 읽었는데 내 성녀가 준주성범을 다 외우고 있었다는 것도 읽는데 동기가 되었지만 일단은 가장 보편적으로 유명한 영성 서적이므로 읽었다. 읽어 본 사람은 알지만 준주성범은 만만한 책이 아니다. 완전 성인 수준의 요구를 하고 있다고 여기게 하는 글들로 가득 차 있는데 준주성범을 좋아하게 되고 잘 이해하게 된 것에는 몇 가지 체험이 있다. 성서 이외에 이 세상은 지나가는 곳이라고 알려 주는 책이 이 책만큼 있는가 묵상하게 된다. 딱딱하고 고전적인 어투가 가득한 글 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알려 주는 것들이 많다. 그리스도교 영성이 말하는 참다운 행복의 대해서 말이다. 거기다 극기와 희생의 가치를 가득히 설명하고 있기에 내가 왜 이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 할 때 아무 곳이나 펼쳐도 훌륭한 설명을 해 준다. 가장 강렬한 체험은 아주 영혼이 어두워져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성서의 말씀도 거부하고 있었을 때 펼쳐 본 준주성범에서 답을 얻었을 때다. 본문이 길기에 여기에 적을 수는 없지만 하느님은 내 소리를 들어 주고 계심을 하느님은 다 알고 게시다는 것을 체험하게 해 준 구절들 이였고 위안을 받았던 말씀들이다. 성서가 뜻하는 것을 가장 잘 설명해 주던 책 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좋아하는 성서 구절 만큼이나 좋아하는 준주성범의 말씀은 많은데 준주성범을 갖고 계신 분은 다음에 장을 읽어 봐 주시기를 갖고 있지 않은 이를 위해 몇 구절을 끝으로 적는다. 한번이라도 사서 읽어 보는데 아깝지 않은 책이고 그냥 소장만 하고 있어도 다른 이들이 대단히 영성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해 줄 책이다. 2권11장~12장3권12장3권30장 3권49장 성서에서는 진리를 찾을 것이요 문체를 따질 것은 아니다. 성서를 읽을 때는 그것을 쓴 정신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너는 네 속을 잘 살핀다면, 밖에서 사람들이 너를 가지고 무엇이라 하든지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고 하지만, 그분을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자는 적다. 네가 너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더 연약한 사람이다. 네 평화를 사람들 입에 맡기지 말라 그들이 너를 잘 이해하듯이 잘못 이해 하든지, 그 때문에 네가 다른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네가 지금 느낀 바가 있다고 그것을 너무 믿지 말라. 너와 뜻이 같고, 같이 산다고 해서 네 평화를 어떤 사람에게 둔다면, 너는 항구치 못하고 불안할 것이다. 네가 오로지 원할 것은 사나 죽으나 하느님께서 항상 네 안에서 영광 받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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