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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건 없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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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용재 쪽지 캡슐 작성일1999-02-10 조회수4,041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르코 복음 7장 24절에서 30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하며, 시로페니키아 여인의 믿음은 생의 모든 조건과 상황을 넘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그녀에게는 어떤 사심도 없습니다. 믿음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고 그 믿음 안에 투신합니다. 그녀가 예수님께 딸의 치유에 대해 청하는 모습에서 간절한 애원 이전에 믿음에 대한 확고한 의지, 의연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믿음 안에 투신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참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내가 처한 상황, 맡은 일 안에서 믿음을 바르게 증거하고 있는가? 실제 개인의 욕구와 원의가 철저한 신앙적 투신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할 때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으로 살아가지만 보다 투철하고 견실한 신앙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반성하는 이 시간 또 한번 참회의 마음으로 돌아섭니다. '왜 더욱 굳세게 믿고 의지하지 못할까? 언제나 사사로운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을까?' 하는 물음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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