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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벽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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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연 쪽지 캡슐 작성일1999-04-23 조회수4,323 추천수6 반대(0) 신고

 

새벽마음

 

 

 

어둠이 걷힌

 

새벽을 걷는다.

 

 

 

청바지색 하늘이

 

시원하게 열어젖힌

 

 

 

봄내음 폴폴

 

꽃향기 장만하는

 

 

 

정갈한 손길들

 

하루를 챙겨내는

 

 

 

 

오늘

 

새벽을 걷는다.

 

 

 

새벽 눈 밝은

 

루까 아저씨

 

성전 곳곳 밝힌 불

 

마음이어라.

 

 

 

새벽 마음 정갈한

 

우리 수녀님

 

제대 곳곳 스친 손길

 

정성이어라.

 

 

 

새벽 음성 영롱한

 

우리 신부님

 

세상 가득 내린 축복

 

사랑이어라.

 

 

 

새벽 영혼 깨우시는

 

나의 예수님

 

내 맘 곳곳 메운 환희

 

은총이어라.

 

 

 

맑은 새벽

 

두 손 모아

 

올리는 기도

 

 

 

주님 당신은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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