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엇을 위해 살아 갈 것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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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재환 | 작성일1999-09-03 | 조회수2,33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오늘은 한국의 이단 문제로 가정이 위기에 있는 한 부부를 위해 김수경 자매님이 도움을 요청해서 제가 복음 묵상과 아울러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9월 3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제 1 독서 복 음 골로 1, 15-20 루가 5, 33-39
오늘 골로사이서 1,15에서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시기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 (形相) "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형상이라 함은 어떤 사물의 생김새나 상태를 말하며, 반영된 모습을 말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고 싶은 사람은 예수님을 보면서, "아, 하느님이 이렇게 생기셨고 이런 분이시구나 " 하고 알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비숫한 것이 아니고 동일 (同一)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주셨다" (골로1,20) 고 성서는 증언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만물은,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예수님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서 창조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을 통해서 또 그분을 위해서 창조된 나는 과연 지금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살아 가고 있을까요? 돈 ? 명예 ? 내집 마련 ? 가족 ? 쾌락 ? 친구 ? 취미 ? 애인 ? 복수 ? 미움 ? 술 ?
많은 사람 들이 자신을 창조한 근원이 아닌 ,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그분을 적대하는 또는 자신을 파괴하는 세력을 위해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참 종교를 위해서 살아 가고 있다고 말하며 저마다 내가 믿는 종교가 참 진리라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특히 그리스도교란 이름하의 많은 종교 들이 분열과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고 아전 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서로가 그르다고 할때 분명 하나는 진리가 아닐진대 어떻게 우리는 옳고 그름을 분별을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모습이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삶인지,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 가고 있는지를 먼저 보아야 겠읍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는 그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기적이 일어 났다, 저기서 나는 주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 또는 성모님으로부터 메세지를 받았다고 할 지라도 이 모든 것이 성체 성사로 부터 출발 되지 않으면 거짓이며 그러한 것들을 포기하더라도 성체앞에 돌아 올 수가 없다면 그것은 모두 자기 교만과 거짓의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2000년 전에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인 예수님을 직접 뵙는 영광을 누렸는데 부활 승천하신 이후 오늘날 우리는 어떨게 보이지 않으나 지금 살아계신 그분을 뵐 수 있을까요 ? 믿음으로 볼 수 있다고요?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당시, 이스라엘 사람 들은 믿음으로 치면 오늘날 우리가 흉낼 수 없는 정도의 믿음으로 하느님을 볼 수는 있었겠으나 실재하고 함께 계시는 눈앞의 살아있는 하느님의 형상인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믿음으로 그분의 실재를 믿을 수가 있겠으나, 성체를 통해서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 예수 그리스도님이었다면 ,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님의 형상이 성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친히 " 이것은 내 몸이다." ( 마태 26,27/ 마르 14, 22/ 루가 2,19 / I고린 11,24 ) 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또 " 내가 바로 생명의 빵 (성체)이다.( 요한 6,35) 만일 너희가 내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 요한 6,53-54) 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성서의 말씀은 2000년전 사람 들에게 하신 죽은 말씀이 아니고 지금 성서를 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시는 살아 계신 말씀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웅성거리며 이 말씀을 믿지 못하는 못하는 사람들에게, 성체(빵) 안에 주님이 살아 계심을 믿지 못하는 사람 들에게 "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 ( 요한 6,36) 라고 한탄하고 계십니다.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현존하고 계심을 믿으면서도 유독, 성체 안에 계실 수 있음을 못믿는 사람은 교만과 거짓이 그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이 옳고 상대방을 인정할 수없는 종교는 그릇된 종교이며,예수님의 가르침을 져버리고 예수님보다 앞서 가는 종교는 거짓된 종교입니다.
오늘 예수께서 복음 말씀에 이르기를 " 새 술을 헌 가죽부대에 담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릴 것이니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는 못쓰게 된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늘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과 진리를 주님께로 부터 받아서 어제의 낡은 헌 부대와 같은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마음 가짐과 새로운 삶을 하도록 노력하며,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창조되었음을 깨닫고 그 분께 항상 감사하고 봉헌하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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