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전태일 십자가의 길 1처, 2처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성모님 묵상] (11월)  
작성자정은정 쪽지 캡슐 작성일1999-11-12 조회수3,020 추천수4 반대(0) 신고

제 1 처 우리 주 예수님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 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理想)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생(生)을 두고 맹세한 내가,

그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너의 죽음을 부른 너는 자살자.

스물 두 살로 세상을 다 끌어 안아버린 너는 자살자.

너의 사형을 스스로 언도한 너는 자살자.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2처 우리 주 예수님,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감정에는 약한 편입니다.

조금만 불쌍한 사람을 보아도 마음이 언짢아 그날 기분은 우울한 편입니다. 내 자신이 너무 그러한 환경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너의 이름은 시다. 열 세 살 어린 여공.

내 차비는 이미 네 뱃속에서 불어 터져 버렸겠지.

이 풀빵으로 너의 끝없는 배고픔을 채울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밤을 걷는다.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