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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실 붕괴에 대한 나의 입장(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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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06 조회수2,625 추천수10 반대(0) 신고

요즘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들 중에서

너무도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교실 붕괴> 라는 말일 것이다.

지금 우리 수련관에서는 그 현장에서 내몰린 아이들이

수련회를 하고 있다.  다시 그 붕괴된 현장으로 가기 위해서다.

그들은 왜 그곳으로 다시 가려고 할까?

진정으로 원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참으로 맘이 아프다.

 

<교실 붕괴> 라는 현실 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에 선 이들은

교육 정책과 교육자들에 대한 비난을

 

교육자들의 입장에 선 이들은

교육정책과 가정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다.

 

글쎄!

난 아마도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과 어려움은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왜 그럴까?

아마도 그 당시의 사람들의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그 시대의

징표를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의 교육 현장의 모습 역시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쇄신과 탈바꿈을 요청하는 하나의 징표는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탓하기 보다 나 자신 부터

우리의 교육 풍토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혹시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진솔하게 자신의 가슴을 치는

겸손함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아무도 잘못이 없다고 하니 그들이 하는 <교실 붕괴>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나의 편리함과 독선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오늘 독서에서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를 통해 그들에게 전달된

하느님의 메세지를 듣고 온 도시 사람들이 회개의 노력을 행한다.

그 결과는 하느님과의 화해였다.

 

저 멀리 서서 손가락질 하거나

다가가시 않을 체 서로에 대한 비난을 일삼기 보다.

 

나 자신 안에 있는 맘의 눈과 시선에 대한  솔직한 분석이 필요한 것같다.

난 왜 멀찌감치 물러서서 한탄만 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도 해볼 일이다.

 

나는 나 한 사람의 진정한 회개가

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적어도

이 고통과 어둠 가득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은 갖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행복과 삶의 의미는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제가 뭐 알겠습니까?  하하하....*^^*

 

 

 

그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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