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께서 너의 맘을 보신다(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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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3-15 | 조회수2,033 | 추천수18 | 반대(0) 신고 |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는 열정적이 사람이 있다.
어떤 행사나 일의 계획을 세우는 회의때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인 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그런 사람.
일이 실행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침튀겨가며 잘못을 지적하는 그런 사람.
아니면 옆을 돌아볼 세도 없이 그저 눈 앞에 일에 미쳐 날뛰는(?) 그런 사람.
일을 마쳤을 때에는 원래의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이라고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평가와 냉대는 그들이 옹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온 열정과 책임을 다하고 싶은 사랑과 정이 많은 그런 모습으로 이해될 수 있겠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한가? 과연 사랑 때문일까? 사랑 때문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런 것이 과연 사랑일 수 있을까?
오늘 독서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은 천 길 물속이라.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주님인 나만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본다. 그래서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 주리라.> 라고 하신다.
그분은 아시겠지라는 신념과 그분이 아시기에 그 사람의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묵묵히 기대해 본다. 나를 포함한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느님을 향해 회개하기를 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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