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실수로 힘겨운 하느님 (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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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5-03 | 조회수2,085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우리들은 참으로 많은 실수를 하고 살아가나 보다. 다른 사람 때문에, 혹은 나의 나약함 때문에 어떤 때는 너무 뛰어나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런 실수는 결국 인간 관계 안에서 긴장과 좌절, 실망을 안겨준다. ’나와 너’ 모두에게 말이다.
인간인 우리가 인간관계에 대하여 완전함을 이룰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완전함에 대한 꿈을 꾸고 살아간다. 그런 맘 이면에는 좀 더 잘하고 싶고 인간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예수님은 자신을 통해 아버지 하느님의 모습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본 것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 바로 예수님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일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인 것같다.
그 사람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것! 비록 허술해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그 인간안에 그리고 내 안에 말이다.
난 며칠 전 그런 사실을 또 잊어버린 체 실수를 했다. 그 사람에게 아니 하느님께 참으로 미안한 맘이 든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하느님께 참으로 미안한 맘이 든다.
그 분에게, 그 사람에게 다가가야 겠다. 그리고 내 맘을 전해야 겠다.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닌 그 사람 안에서 고통 받고 계실 그분을 바라보며 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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