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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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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중 쪽지 캡슐 작성일2001-05-14 조회수1,775 추천수4 반대(0) 신고

38.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왜 우리는 그리스도교적인 죽음이

편안한 죽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그리스도와 다시 살리라는 희망이

우리의 죽음을 평온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일까?

자비로운 삶이란

다른 이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깊이 느끼는 삶이며,

내 죽음을 다른 이들과 함께 죽어 가는

그런 죽음으로 만들 수 있는 삶이다.

 

예수님의 고통과 고뇌 속에서 우리는 세상고통의 극치를 본다.

’큰 슬픔과 고뇌가 덮쳐 올 때’

예수님께서는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마태 26, 38)’

이라고 하셨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이는

또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죽도록 불리운 것이 아닐까?

물론 사람마다 각각 다를 수도 있다.

나의 어머니께서 겼었던 고통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는 사람이라면

죽을 때도 그 분과 함께 그 분의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는 부르심을

기꺼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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