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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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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28 조회수2,040 추천수9 반대(0) 신고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재판관 : 본시오 빌라도.

죄인 : 예수 그리스도님 - 참하느님이며 참인간.

죄목 : 하느님을 모독한 자. 자칭 유대인의 왕.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 = I.N.R.I.

       Iesus예수. Nazarenus나자렛사람. Rex왕. Iudaeorun유대인들의

: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것.

백성들 : "십자가형이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침.

십자가 :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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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나라.  그리스도님의 머리. 영원한 생명

   에덴 동산

  은

      낙원

  교만. 불순명

 단절

   교만. 불순명

  짐승의 세상

  총

 죽음이 있는 세상

  악의 나라.  그리스도님의 발.  영원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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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땅의 교통이 단절된그 곳! 죽음의 관문에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친히 못박히시기 위해 아무런 반항도, 거짓 증언에 대한 한마디 대꾸도 않으시고 그들의 판결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이는 밀알 하나가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이 되기 위해서 농부에게 선택을 받는 것과도 같습니다.농부는 많은 열매를 거두어들이기위해 알이 굵고, 실하고, 흠없이 잘익은 것을 골라 밭에 뿌립니다.

 농부는 미리 밭을 준비하고, 돌을 골라내고, 흙을 곱게 바수고, 알맞은 거름과 물을 주고, 그 씨앗에 맞는 시기와 장소를 잘 알아서 가장 좋은 시기에 가장 좋은 장소에 뿌리기 위해 가장 좋은 씨앗을 선택합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많은 씨앗들이 있습니다. 씨앗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씨눈입니다.

씨눈이 잘못된 씨앗이라면 그 씨앗은 생명력이 없는 씨앗입니다. 씨눈을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은 씨눈이 싹이 틀때까지 씨눈을 보호하고, 속껍질은 씨눈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을 하며 그 사명이 다 끝나면 껍질은 아무 소용이 없어져 썩어버리고 맙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씨앗에 비겨 말하자면 "씨눈"은 언제나 자기 자신 안에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닮은 나"입니다. "껍질"은 없어져 버릴 눈에 보이는 세상에 속한 "짐승을 닮은 나"입니다.

 

 "씨앗 하나"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일을 계속 하므로 끊임없이 살 수 있듯이,

 "사람"도 없어져버릴 세상에 속한 자기 자신을 죽이고, 영원히 죽지 않게 만들어진 하느님을 닮은 "참 나"를 찾아내야만 끊임없이 살 수 있습니다.

 

 밀알을 바라봅시다!

 어떤 밀알은 작고, 어떤 밀알은 크고, 어떤 밀알은 홀쭉하고, 어떤 밀알은 통통합니다.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기 마련인데, 그 형태가 어떠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 밀알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 입니다.

 

 사람을 바라봅시다!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자신의 겉모습"(세속적인 조건 = 생김새, 지능, 재능, 학벌, 재산, 사회적 지위 등.)을 중요시하고 그것들로 인해 자만심에 빠지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기 일수이며 그것들을 버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주님께서 "모든 것 다 버리고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결코 나의 것을 빼앗으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욕심부려 자신의 것으로 만들므로 인해 불완전하고 유한한 짐승을 닮아 죽게 된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죽여 없애야만 당신께서 만들어주신 "참 나"를 찾아 영원히 살 수 있게 됨을 아시기에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자!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판단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기고 있던 나의 껍질을 보존하는 것을

 계속 고집하다가 영원히 죽을 것인가?

 종족보전이라는 지상 최대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땅 속에서 썩는 밀알처럼

 "없어져버릴 세상에 속한 나"를 죽이는 작업에 돌입할 것인가?

 

 예수님을 재판한 눈에 보이는 재판관은 빌라도였지만 예수님께서는

 "네가 하늘에서 권한을 받지 않았다면 나를 어떻게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당신 스스로 그 십자가의 사형선고를 받아들이고 계심을 알려주셨습니다.

 

 "나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사람" 즉, "재판관"도 바로 "나 자신"입니다.

 한없이 크고, 높고, 깊고, 넓은 빛자체이신 하느님과 맞지 않는 자기 자신의 더러움을 없애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자신의 더러움을 없애주실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만이

 빌라도 앞에 사형수로 서 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처럼

 "십자가의 사형 선고"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예, 저는 큰 죄인입니다. 제에게 큰 벌을 내려주십시오!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품꾼으로라도 써 주십시오!(루가 15,19)

     제 죄를 다 기워 갚을 수 있도록 제게 맞는 일을 주십시오!

     제 죄를 기워 갚기 위해 어떤 고통이라도 다 달게 받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심으신 말씀을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 너희를 구원할 능력이 있도다."

                                

                                             - 복음 환호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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