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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들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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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31 조회수1,261 추천수5 반대(0)

 

  성인이시여! 당신의 업적은 하늘에서 알고 있고 저희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 특별히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셨던 당신께 먼저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성인의 축일을 우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게 하시고 당신을 위해 사셨던 그분의

행적이 지금을 사는 저희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7월 31일은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의 축일입니다.  

몇 자의 묵상을 나누기 전에 성인과 주님께 기도를 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성당엔 기도회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토요기도회"입니다.

회칙도 없구요. 회비도 없구요. 연중 무휴이구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서 8시 까지

한 시간 동안 지하 성당 조그만 방에서 하는 기도회 입니다. 그런데 이 기도회가 지향하는 것이 이냐시

오 성인의 영성수련을 기초한 형식입니다.  저는 이 기도회를 특별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10년을 가까이 이 기도회를 통해서 많은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보속과 영성생활을 위한 묵상 위주의 기도 모임이지요. 장황 할 것 같아서 이 정도로 줄이구요.

 

한국에도 성인들이 계시지요.  백 세 분이나 계시니까 다 성인 보유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에 파견되 있는 수도회와 성인들을 보면 각 각 성인께서 사셨던 두드러진 형태로

수도회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한 번 생각해 보십시요.

 

예수회, 프란치스코회, 베네딕도회, 도미니코회, 살레시오회, 등....

 

성 이냐시오는 지금으로 부터 500여년 전의 인물입니다. 우리의 역사로 보면 이조시대의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꽤 많이 하신분으로 알려져 있지요. 신학과 문학까지

 

성인께서도 하느님을 알게 된 동기는 매우 단순 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계기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군에서 부상을 하고 병상에서 그리스도에 관한 서적과 성인

들의 생애에 대한 책을 통해서 결국은 하느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성인들이

실천했던 고행의 생활을 생각할 때 느끼는 기쁨은, 생각 뿐 아니라 생각 후에도 오래 남게 되어 하느님

과의 만남을 더욱 깊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 분께서도 하느님을 알기까지 누구나 갖는 갈등의 늪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우리들과 똑 같은 생각을 했던 평범한 분이였을 테니까, 그러나 그 분처럼 영혼의 문이 열려 두 갈래의

길에서 방황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오늘날 까지 귀감이 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생각은 슬픔을 주고 어떤 생각은 기쁨을 주는데 있어 그 생각의 선택에 도달하기란 그리 쉬운 일

이 아니겠지요?  성인께서 사셨던 영성 수련의 체험들이 우리 모두의 영혼이 잘 성장되게 하는 데에 있

어 뿌리가 되었으면 하구요.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저희들에게 필요한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

절합니다.

 

<묵상>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 분을 찾아 얻는 이들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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