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새가 될 수 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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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1-12-28 | 조회수1,920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오늘은 아무런 죄도 없이 그리스도님을 대신해서 죽은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입니다.
12월 14일에 축일을 지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우리의 영혼이 모든 욕심에서 벗어나 자아이탈을 할 수 있게 되면 아무 줄에도 묶이지 않은 새처럼 가볍게 되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훨훨 날아오를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다 그런 상태가 되어야만 하고 그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옛날 아기 예수님을 대신해서 죽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말과 소의 먹이통인 구유위에 누워 계신 예수님이나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하신 성모 마리아님이나 아무런 죄도 없이 그리스도님을 대신해서 죽은 어린아이들이나
내가, 세상의 모든 내가 일상 안에서 바로 "그"가 되라고.... 나의 영혼이 마치도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난 새처럼 근원이신 아버지께로 훨훨 날아 올라가라고 마련되어 있는데
성당을 화려하게 꾸미는 장식품으로 또는 나와는 거리가 먼 나라의 꿈같은 이야기로만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도다.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사람들이 저희에게 들고 일어났을 때, 저희를 대하고 그 분노가 타올랐을 때, 산 채로 저희를 삼킬 뻔 했나이다.
올무는 끊어지고 우리는 살았도다.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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