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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기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17 조회수1,539 추천수6 반대(0) 신고

비참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혼을 태운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죽은 후에야 작품으로 세상에 얘기 한다.

 

순수를 추구한다는 것이 배고프고 외로운 일이기에 주위에서 보기에는 어리석고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절대 순수를 추구하는 일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순수를 추구하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세계를 담아 내듯이

절대순수를 추구하는 우리들은 하느님의 뜻에 자신들을 담아내야 하겠다.

 

 

두메꽃

           최 민순 신부(1912.3.12-1975.8.19)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 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서 숨어서 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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