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줄 빵은...?
이전글 오늘을 지내고...  
다음글 어떤 만남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17 조회수2,025 추천수13 반대(0) 신고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참으로 기가 막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고 장엄하게 선언하시더니

이제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고 천명하신다.

 

아,

나는 무엇을 줄 것인가?

 

내가 나누어 줄 빵은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줄 빵은 지식이다???> 아니다.

<내가 줄 빵은 위로이다???> 아니다.

<내가 줄 빵은 평화이다???> 아니다.

<내가 줄 빵은 돈이다???> 아니다.

 

<내가 줄 것이라고는 내 몸뚱아리 하나 뿐이다!>

그렇다!

이것이 정답이다.

다른 모든 것은 이 하나 뿐인 내 몸뚱아리를 내어 놓음으로써

뒤따라 나오는 결과일 뿐이다.

 

오늘은

비록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튼실하지는 못하지만

힘이 좋지는 못하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내 몸뚱아리를 한번 온전히 내어놓아보자.

몸을 사리지 말자.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

먼저 온 몸으로 주님을 사랑하자.

주님의 작품인 이 썪어 없어질 몸뚱아리로 말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