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체성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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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기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6-02 조회수1,408 추천수6 반대(0) 신고

어떤 경치가, 어떤 냄새가, 어떤 소리가, 어떤 느낌이.....

나를 아스라한 추억으로 끌고 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말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이

한동안 나를 가슴 벅차게 합니다.

 

이천년 전 어느 밤  

빵과 포도주가

당신의 말씀 한마디에 거룩하게 되어지던

그 밤

거룩한 당신의 몸과 피를 떼어주고, 쏟아주신

그 밤

 

그 감격이

우리의 전례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온전히 당신께 몸바친 사람들의

피와 살로써 증거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동그란 밀가루, 빨간 포도주로 보이는 것은

오욕에 찌든 저의 영혼 탓일 뿐입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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