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온누리 공차기 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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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풀잎 | 작성일2002-06-04 | 조회수1,601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 16강 진출"에 얼이 빠져 일손을 놓고 맘이 들떠있는
것 같지만, 어림없는 말씀입니다. 정신없이 열광하고 목이 쉬도록 응원하는 사람의 비
율은 절반도 못되는 4할2푼=42%일(언지천 비공식 통계) 뿐인데도 언론과 장삿속 대
중매체들이 정신나간 협잡꾼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이 시간 공차기대회를 빌미로 "세계시장을 노리는 교묘한 상술이 넘나드는 때"홀
로 "등대지기"처럼 그 속임수를 너그럽게 다스리며 슬기틀을 마주하구 있는 그대는 일
꾼이신가? 손님? 그렇습니다! 해야할 일과 맡은바를 누가 뭐래두, 제아무리 대중매체
가 선동과 어지러움을 퍼부어도 꺼덕않는 사람이 세상의 등대지기 올시다.
하늘이 무너져두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노자할아버지의 자손같은 스피노자
가 있고, 미사와 염불을 하는 사제와 스님, 임종을 지켜주는 간호사, 저녁상 차림을
준비하는 어머니, 책을 든 젊은이가 있으므로 "열병을 앓는 나라"마냥 온국민을 열광
의 도가니로 몰아넣은듯 흥분하고 있는 이 지나침을 지켜주고 다듬고 있는것 아닐까?
지나침은 실패를 안겨주고 넘쳐남은 버려짐을 알어야 합니다. "꼭 이기거나 저야만 하
는 것보다 비기는 것이 좋고 전쟁보다는 평화, 분쟁보다 조화를 이룩함"이 훨씬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그만 상금,연금,보상,몸값이 내걸리면 눈이 뒤집히게 만드는 장삿꾼
속만은 아무래두 인간발전에 도움이 안됀다는 느낌이 듭니다.
16강을 이루면 8강을 해야한다구 외칠것이고, 언론은 가난한 서민의 죽음은 무시하고
정치꾼과 고위관리의 부정부패는 슬며시 빼돌리고 "꼬오링 입니다-"를 목이 터져라
외칠것이고 보여준 그림을 신물이나게 되돌려 느린그림으로 자꾸 보여주면서 마땅히
국민들이 알어야 하고 지켜야만 될 사안을 흘려버릴까봐 걱정입니다.
어떤 어리석은 친구가 지은 이름인지 모르겠으나 "붉은 악마라?"정신없는 녀석같으니
라구 하필 그모양으로 해서 나라망신살 뻐치게 하다니! "붉은 물결, 붉은외침 붉은함
성"은 어때서 머리쓸 줄도 모르는 심술고약한 녀석이 악마가 뭔지도 모르고, 바깥말로
변역하면 어떤 느낌을 주는지두 알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진것 같구먼요.
열심히 흥분해서 응원하는게 "애국심인줄 착각"하는 이들도 있어서 골치랍니다. 거리
질서 지키기,휴지줍기,투표에 참여하는게 오히려 더 나은 애국심이라면 뭐라구 대들
지 궁굼할 정도입니다. 나라사랑은 내 이웃사랑이고 이웃사랑은 더불어 잘사는 길을
향해서 함께 가는것 아닌가요? 16강 보다 국가보안법을 없애야 합니다.
16강을 넘어 8강에 오르면 싫어할 국민이 어디 있겠오? 다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구
발등에 불 떨어진 나라가 허둥지둥 호들갑떨지 않아도 될 일에 지나치게 오도방정을
떨고 언론이 미친듯 떠버리구 난리아닌 난리를 치니 "순박하고 어리숙한 백성들이 철
모르고 놀아나는듯 해서"마음 한구석이 섭섭하다는 겁니다.
이기든 지든 "참 잘해냈오! 수고 많었습니다"하고 웃음으로 대하는 마음이 애국이고
이웃사랑이며 "그 뜨거운 열성과 결속력을 나라사랑 겨레사랑에 쏟을줄도 아는 사람"
이 돼야 하는것이 호들갑에 말려든 보람아닐까? "소경이 제 닭 잡아먹은줄 모른다"구
흥분하여 소리만 질렀지 큰잔치에서 맘속으로 얻은게 없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어떤 젊은이는 실력이 안돼는데 억지를 쓰는듯 해서 응원압력?으로 16강을 하는건 맘
에 안들어 조용히 있기로 했다며 "선수들이 노랑 하양 붉은머리 하다못해 파란머리로
물드리고 벼라별 머리"인 것을 보면서 "청소년들에 우상인 그들이 국적불명 정신상태"
라면 차라리 엄청난 수입금, 돈이 우상인 셈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세계축구연맹=휘파FIFA는 다국적 상업주의와 집단이기심을 감추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고 있으며, 그 이익금을 한번도 인류평화를 위해 베풀어본 적이 없다는 것과 아직도
그 실체와 수익금의 사용처, 불공정한 규정 등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을
팔아먹는 국제기업?"의 탈을 쓰고 있다는 점을 먼저 알고 있어야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은 "서로 돕고 도움받으며 기쁨과 평화로움을 함께 나누어 누림"
아닌가요? 그 공통사업에 지장과 방해를 가져오는 일은 막어야 하고 알려야 되며 밝
혀내야 합니다. 느낌을 솔직히 밝혀준 젊은이들과 어떻든 "등대지기"처럼 살어가는 그
대가 있음에 ’빙그레명상’안에서 자랑스런 일꾼들과 더불어 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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