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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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9-13 | 조회수1,613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너는 형제의 눈 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자기 자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 지 자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은 참으로 어렵기만 한 일입니다.
30년 전에 저는 ’내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그것을 알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거울을 들여다 보아도 자신이 낯설기만 하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안젤라 성녀"의 전기를 읽게 되었는데 그분이 자신의 결점, 단점에 대해서 주-욱 나열해 놓은 것(20가지 이상)을 보고
저도 흉내내어 자신의 결점과 단점을 적어보려 했지만 처음에는 아리송 하기만 하여 이렇게도 저렇게도 적을 수가 없었지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있게 피력할 수 있을까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소중한 자기 자신인데...
남들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모르는 것이 없고 누구다 하면 그에 대해서 잘도 알고 있으면서
흔히 가장 중요한 자신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보통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그런 속성을 너무나도 잘알고 계시기에
"너는 형제의 눈 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속 깊숙히 자리하고 계시는 주님! 그분께로 다가가지 않는 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없지요.
이 세상 잣대에 재어보고 이 세상 거울에 아무리 비추어 보아도 절대로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없습니다.
맑고 깨끗하신 빛자체이신 그분께로 다가가 그분의 맑으심에 비추어 보아야만 자기 자신을 옳게 바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야 비로소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볼 수 있게 되고 그 티를 꺼내 줄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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