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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리떼 속에 어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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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03 조회수1,297 추천수6 반대(0) 신고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 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루가 10, 2ㄴ~6

 

 

오늘은 예수님께서 마음이 조급하신 것같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도 적고....

 

그래서 그들에게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사람을 살리는 일!

사람이 태어난 목적대로 영원한 아버지 집을 향하여 가는 일!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에

누구나 다 그렇게 해야하는 일이거늘....

정작 당사자들은 거기에 대해서 생각지도 않고......

 

그런 것을 보시는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애가 타실까?.....

 

그렇게 애타는 마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셨는데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렸을까?......

 

지금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음을 알고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을 마치도

이리 떼 가운데 들어 가는 어린 양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하늘 나라의 기쁜소식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참으로 어렵다는 말씀이 아닌가?

 

정말 그렇다!

교황님께서도 이번 홍보주일 메세지에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를 말씀하시기에 이르렀는데

지금 이곳은 하늘 나라를 행해 달리고 있다는 가톨릭난이지만

........ 정말 잘하고 있는 지.......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참으로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이

죽음을 각오하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그런 것같다.

 

구약시대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언자들이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으며

 

세례자 요한도 "회개하시오! 하늘 나라가 다가 왔소!"하고

잘못된 것들을 고치도록 외치다가 목이 잘렸고,

 

성모 마리아님도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돌로 맞아 죽을 지도 모르는 위험상황이었다.......

 

우리의 자랑스런 순교 선조들도

건국 이래로 섬겨왔던 하느님을 자연스레 받아들여

그분의 뜻대로 올곧게 살려고 했지만 목숨을 잃었다.....

 

지금도 그 상황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리 떼 가운데 어린양처럼 언제나 위협을 느끼지만

인사하느라 가던 길을 멈추지 말라시는 그분의 말씀대로

절대로 멈출 수도 멈추어서는 안될 일이다.....

 

진정으로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

참행복의 맛을 본 이들이 더 많이 생겨서 목숨을 바쳐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올곧게 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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