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 좋은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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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10-10 | 조회수1,670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루가 11, 9~13
더 좋은 것!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것! 주님께서는 그것이 바로 "성령"이라고 말씀하신다.
생선도... 달걀도 아닌...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필요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은 것! 바로 "성령"을 주시겠다고.....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먹을 것에 굶주리고 입을 것에 굶주리고 쉴 곳에 굶주리고 명예나 체면, 자존심에 굶주리고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것에 굶주려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성령"에 굶주려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성령"이 누구이신 데...... 그분을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육신을 지니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
"성령"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으며 귀로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고 입으로 맛 볼 수도 코로 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다고 그토록 애타게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지........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들은 다 우리의 밖에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분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성령"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다.....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에 하느님의 숨결이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 와 우리를 살아 숨쉬게 만들고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드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우매해서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실 수조차 없게 자신을 꽁꽁 싸매고 그분에게 한 치의 자리도 내어 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에게서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온갖 것들을 받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내 안에 계시지만 나로 인해 꽁꽁 결박당해 살아 움직이지 못하시는 "성령"께서 내 안에서 마음대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내가 그분께 자리를 내어 드릴 수 있도록...... 딱딱한 껍질로 둘러 싸고 있는 "나"를 깨부수는 일!
그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분께 구하고 그분께서 계신 곳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한다.
마침내 그분께서 계신 내 안의 깊숙한 지성소에 당도하면 그분께서는 기꺼이 내게 문을 열어 주실 것이고 나는 그분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내게 당신께서 가지고 계신 온갖 좋은 것을 다 내어 주실 것이다.
당신과 함께 영원히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릴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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