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흡족한 사랑이 차고 넘치는 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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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11-04 | 조회수1,361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그 때에 예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 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 사는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마라. 그렇게 하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 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 주실 것이다."(루가 14,12-14)
의인? =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같은 사람?
예수님의 논리는 세상의 논리와 사뭇 다르다. 그러기에 그분의 말씀을 알아듣기가 어렵고 실천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하나를 주면 둘을 받고 싶어하고, 둘을 주면 넷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인데.....
하다못해 부부지간에도 그러한 마음 때문에 사네 못사네 하는 판이다. 너무나도 사랑해서 도저히 떨어져서는 못살 것같아 결혼을 해서는 ’니가 이만~큼 주어야 나도 요만~큼 줄거야!.....’ ’내가 이렇게 해 주었는데 지가 그렇게 안하는데 내가 왜?’ 하면서 서로 겨루기를 한다. 그러다가 사네 못사네 울구 불구.......
밖으로 나가서 다른이에게 내어주기 전에 먼저 가장 가까운 부부지간에서 그러한 사랑 실천을 먼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안에서 서로가 흡족하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면 향료가 들어있는 항아리에서 향기가 솔솔 배어 나오듯이 그 가정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차고 넘쳐서 세상에 가득차게 될 것이다.
한 가정 한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도 안되는 논리대로 살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진다면, 그 사랑이 차고 넘쳐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같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정 한 가정이 변화되어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흡족한 사랑이 차고 넘치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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