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말씀을 자라게 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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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병환 | 작성일2002-11-24 | 조회수1,28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 먹었다.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 밭에 떨어졌다. 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서 해가 뜨자 타버려 뿌리도 붙이지 못한 체 말랐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이 막혔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가을이 되면 벼를 수확한 후 내년에 쓸 종자를 구하려 애를 씁니다. 무슨 종자를 택해야 쓰러지지 않고 밥맛도 좋으며 수확량이 많을까 고심을 합니다. 좋은 종자를 택하는 것은 그해 농사를 잘 짓는 첫걸음이 됩니다. 좋은 종자를 구한 후에는 종자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퇴비를 내고 규산질 비료를 뿌리며 쟁기로 갑니다. 퇴비가 들어가면 땅이 비옥해지고 쟁기를 갈면 땅이 부드러워 집니다. 좋은 토양환경이 되어야 종자가 쉽게 뿌리를 내리고 많은 결실을 맺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씨처럼 뿌려져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가 좋아야 좋은 결실을 맺습니다. 말씀이 마음에 살아서 좋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 자기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하게 합니다. 말씀이 주어져도 마음에 준비가 없으면 자라지 못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키울 수 있는 마음의 환경을 만들어 봅시다. 마음의 문을 열고 깊이 새겨 들으며 반복해서 듣고 잊지 않도록 기억합시다. 자주 듣고 기도하면 말씀이 자라서 백배의 결실을 거둘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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