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알다싶이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 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권력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힘이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지배합니다. 권력의 서열은 힘의 서열입니다. 권력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것보다 힘을 추구합니다. 약자는 늘

지배를 받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이상세계는 권력의

세계가 아닙니다. 하늘나라는 사랑이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사랑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존경을 받고

대접을 받습니다. 사랑의 세계는 강제력이 없습니다. 저절로

모이고 화합하고 우애합니다. 사랑의 세계에서는 남을 섬기는

사람이, 남의 종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섬김을 받을 것입니다.

자기 이익을 옹호하고 자기가 높고자 하는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우리는 남을 사랑하고 남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합시다. 그리하여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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