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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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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2-12-08 조회수1,780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들은 게쎄마니 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공포와 번민에

쌓여서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깨어 있으라" 하시고는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할 수만 있으면 수난의 시간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하시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간절한 마음으로 게쎄마니 에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의 간절한 심정이 드러나 보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인성을 지닌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십자가는 사형을 집행하는 도구입니다. 사람을 매달려 죽을때까지 놔둔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수난을 거두워 달라고 기도하셨지만 제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라고 하셨습니다. 최종 판단을 하느님께 맡긴 것입니다. 신앙자는 자기 뜻과 신앙길에 부딪치는 뜻이 다를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자기 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하겠습니다. 자기 뜻을 주장하고 나간다면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자기 뜻과 하느님의 뜻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기를 부정할 때만 참 신앙자라고 할 것입니다. 인성을 지닌 예수님도 수난과 고난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성을 지닌 인간은 누구나 수난을 피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수난을 피하고자 했다고 해서 훌륭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을 하느님께 맡김으로 신앙자의 도리를 다 하셨습니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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