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치관 | |||
---|---|---|---|---|
이전글 | 아빠가 밑에서 | |||
다음글 | 야 너 나알지? | |||
작성자은표순 | 작성일2003-02-05 | 조회수1,500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 가치관 ☜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일까? 저 사람은 그 목수가 아닌가? 그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다 우리와 같이 여기 살고 있지 않은가?" 하면서 도무지 예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라도 지기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마르 6:1-6.}
교회의 전례안에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그 내면 깊숙히 에 성령께서 내재 해 계십니다. 그런데 그 성령을 세상적인 가치관이 가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감성이 그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 의 고향 사람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들의 사고{思考}는, 이런 휼륭한 지헤는, 율법의 교육하{下}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단정지어 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율법교육이라 고는 받아보지도 못한 예수님에게서 이런 놀라운 지혜의 말씀이 나오는 것을 인정 할 수 가 없었기에 예수님을, 그말씀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절대로 가볍게 지나칠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생,{生} 사,{死} 화,{禍} 복{福}이 달려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말씀을 듣고 믿고 따르는 것, 여기에는 생,{生}복{福}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오늘 예수님의 고향사람들 처럼 예수님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가 없습니다. 어디를 보고 있는가? 외형을 보기때문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외형으로 드러내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성령께서는 사람의 외형이 아닌 그 사람의 속성을 꿰뚫어 보십니다. 엘리사벳, 세례자 요한, 시므온, 이들을 한번 깊숙히 들여다 보십시오. 우리는 성서를 접 할 때 그냥 활자를 읽어가는 게 아니라 그 활자 저변에 있는 실체를 보아야 합니다. 이분들은 세상의 가치관하고는 거리가 먼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안에 그런 장애물이 없습니다. 마음 깊숙히 내재 해 계시는 성령께서 알고계시는 것을 뻥 뚫린 그 마음의 통로를 통해 감성에 전달해 주고 그 감성을 통해 상대가 누구라는 것을 알아보게됩니다.
사람의 속성을 알아보는 것, 거기에 만복{萬福}이 깃들어 있습니다.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복이 있다." {매태 16:17.} 사도 베드로께서 이 복을 받기까지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수님을 3년여 동안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을 배웠습니다. 배우면서 배고픔에 시달리고 풍랑에 시달리고 예수님과 똑같이 천대받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가치관이 바뀌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바뀌어져야만 성령의 마음을 감지할 수 있고 그래서 알 게 되고, 믿게되고, 그렇게됐을 때 만복{萬福}인 생명이 내게 주어지는 것을 어쩌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생명, 그 속에는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이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에덴을 한번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다 마련 해 놓으시고 맨 나중에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성서는 그 말씀을 믿는 사람들에게 실체{實體}입니다. 가치관을 바꾸는데 아직도 두려우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