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즘도 그렇게 사는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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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종운 | 작성일2003-02-07 | 조회수1,424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연중 제 4 주간 금요일
성인 옆에 사는 사람은 고달프다고 했다. 왜냐하면 정석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좋은 말을 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들어주고, 횡단보도가 아닌곳에는 건너지 않고, 미사때 헛눈도 안팔고, 항상 미소를 짓고 다니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비교가 되어 형편없는 악마가 되어버리고,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되어 성인을 괴롭히는 마귀같은 존재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께서도 여자의 몸에서 난 사람중에 세례자 요한 처럼 훌륭한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거룩하게 세상을 살았다. 그리고 요한은 헤로데에게 올바로 사는법을 얘기해주었다. 그런데 헤로디아의 딸에 의해 죽음을 당하였다.
신앙인인 우리는 주위에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보로 만들어버리고, 현실에 자기는 대처를 잘하는 사람이고, 그는 꽉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소리를 들어도 답답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올바른 소리를 들어도 ’요즘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생각해버린다. 요한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았으면좋아하실지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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