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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풀잎 | 작성일2003-02-22 | 조회수1,161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좋은 책 한 권을
제목 : 다석 유영모의 동양사상과 신학 엮은 이 : 김흥호 이정배 편 출판사 : 솔. 2002년 4월20일 발행
한 편의 영화가 우리를 기쁘고 즐겁고 감동시킨다면 한 권의 책은 우리를 영광스럽고 보람차게 하는가 보다 늘 좋은 책을 선물로 주는 스님 같고 수사님 같은 친구가 있다 볼만한 책이라고 넌지시 말하지만 언제나 꽤 좋은 책이다 나도 신세를 갚으려고 기껏 고르고 공들여서 두어 권 내밀면 빙그레 웃으며 “이건 있는 거구먼요-” 그런다 벌써 읽었고 이미 그의 서재에 자리 잡은 것이니 어쩌랴 마음으로 깊은 고마움을 느끼며 늘 그가 부러울 뿐이다.
얼마 전 사랑하는 그가 “이 책을 좋아하실 것 같어서...” 그저 볼만한 책이라고 언제나 넌지시 건네드니만 호기심 들썩거려 서둘러 보노라니 허 이거 참 좋은 책 일세 고맙소 고마워 고맙습니다 그려 잘 보렵니다 아주 잘~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겠구먼요 허허허
이 책 내용 중 “역사적으로 여러 종교에 관심을 기울인 종교적 지성인들이 여럿 있었지만 이들은 대체로 자신이 믿는 특정 종교를 변증하거나 호교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유영모는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 등 여타 종교들에 폭 넓은 관심을 보였는데도 특정 종교를 변증하거나 호교 하려는 의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이 점에서 유영모는 다른 종교적 지성인들과 분명히 달랐다 “종교적 지성인이 되려면 유영모를 알아야 한다. 유영모는 종교적 지성인이 걸어야 할 길을 우리에게 제시한 흔치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맞습니다 맞고요 “동양의 성인 다석 유영모”라는 정양모 신부의 말도 합당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틈틈이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좋은 사람 열심히 책을 읽는 사람은 흔치 않은 사람 책하고 담을 싼 사람은 얼이 죽은 사람이라는 군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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