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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 나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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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29 조회수1,764 추천수5 반대(0) 신고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간 일이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 때에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새로 나야된다.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고도 어디서 불어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니고데모는 다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느냐?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희는 내가 이 세상일을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늘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을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간 일이 없다.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새로 나야된다."

 

우리는 모두 새로 나야됩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거듭 거듭 새로 나야만 됩니다.

 

첫 번째 새로 남

영원한 샘물의 근원이신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나 죽게 되어 마치도 죽은 물고기와도 같이 둥둥 떠 내려와 아버지 집으로부터 멀리 멀리 떨어져 더럽게 된 썩은 물 속에서 살고 있을 때 세례성사를 통하여 물고기가 되어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님의 피로 살아나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두 번째 새로 남은

한 알의 밀알인 상태로 있던 내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리스도님을 따라 내 십자가를 지고 가 그 위에서 죽어 밀알의 상태를 다 썩혀 버린 후에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싹을 틔우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세 번째 새로 남

그 싹이 자라 열매를 맺어 추수되고 빻아져 반죽이 된 후에 불 속에 들어가 구워지므로 생명의 빵이 되어 오시는 그리스도님과 같이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먹이가 되어 온전한 하느님의 아들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마지막 새로 태어남

온 생활로 이웃에게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통하여 자신의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후에 육신까지도 그리스도님의 육신처럼 새롭게 되어 영원한 아버지의 집인 하늘나라에 살게 되었을 때입니다.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남으로서만이 육신을 지니고 있는 우리가 신령하신 하늘 계신 아버지와 같아져 그분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난 상태로 우리 모두가 그냥 그렇게

영원하신 아버지 집에 들어갈 수 있다면

왜 주님께서 굳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생은 다만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 번뿐인 생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잘 사용하여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육신을 지니고 있는 우리가 어찌 신령하신 아버지의 나라에 오를 수 있겠습니까?

 

이 거룩한 구원의 때에

주님께서는 나 한 사람을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시어

매 순간 순간 나를 부르고 계십니다.....

 

내게 주어진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들을 통하여.....

또 나를 둘러싼 내 가정 밖에 있는 이웃들을 통하여.....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나 당신께로 향해 나아오라고.........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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