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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道}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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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5-12 조회수1,413 추천수2 반대(0) 신고

 

                

               ☞   도{道}의 길  ☜

 

『".....목자는 자기 양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양들을 불러

낸 다음에 목자는 앞장서 간다. 양떼는 그의 음성을 알고 있기 떄문에 그를 뒤따라간다. 양들은 낯선 사람을 결코 따라가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음성이 귀에 익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를 피하여 달아난다."...."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 {요한복음 10: 1-10}

 

제가 성지{聖旨}={성스러울 성, 맛있을 지,= 성스러운 맛,{명}=임금의 뜻}를 몰랐다면 아

마 지금쯤, 저의 어두운 성장기와 저의 성격과 지금 처해있는 저의 현실로 인해, 알콜 중

독에, 골초에, 또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거리를 헤메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 눈물이 앞을 가려 워드를 칠 수가 없습니다..... 벼랑 끝 낭떠

러지에서 한포기 풀의 모습으로 제게 다가오신 주님!,『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 귀염둥이』{이사 43: 4}라고 말씀하시며, 낭떠러지에서 풀 한포기를 움켜잡고 바둥대는 저

를 끌어 올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그분을 만나뵌 후, 상식에서 오는 수없는 내적 갈등을 격으면서도 끝까지그분의 음성을 놓치지 않고 성서 안에서 그 음성을 확인해 가며 하나하

나 깨달음을 얻어가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정 도{道}의 길은 상식 안에 있지 않습니다. 제가 만일 지금까지 상식 안에서 살았더라

면 앞에 말씀드린 그 모습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그렇습니다. 그분을 따라가면서【그분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처럼 임금님께서 말씀을 통해 드러내시는 임금의 뜻을 알아 듣고 그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입니

】그분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먹는 사람은 이렇듯 생명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종교는

도{道}의 길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몰랐었습니다. 그냥 너무나 힘이 드니까, 그 ’힘든

것을 좀 덜 수 있을까’ 하고 종교를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종교는 그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은 영적인 것이며 생명을 준다고 하셨습니다. 영적인가르침을 알아듣고 그 생명을 누리자면 내가 영적인 者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자{者}={사람 {자},육{肉}속에 영적 존재를 지닌자}가 되는 길은 세상을 해탈{解脫}={풀 {해},벗을 {탈}{명} {1} {정신적인} 굴레에서 벗어남,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편안한 경

지에 이르는 일.}하는 길입니다. 종교를 갖게된 의미, 다시 한번 심도{深度}={깊을 {심} 법도 {도}, 종교란 단어 속에 담겨진 법도를 깊이 있게 생각해 봄}있게 생각해볼 문제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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