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Matthew 22:37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Jesus replied, " `You must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ll your soul, and all your mind.’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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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숫자를 믿었습니다.
공식, 논리, 그리고 증명하는 것들.
그러나 평생을 몸 바친 결과 제 자신에게 정말 논리가 무엇인지
누가 증명하는 것을 결정하게 되는지 묻게 됩니다.
제 여행은 저를 육체적인 것과 환상적인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학업에서 정말 중요한 발견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는 가장 중요한 발견을.
모든 논리와 증명은 사랑이라는 신비스러운 공식에 있었습니다.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어요.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모든 이유는 당신입니다."
위 글은, 천재수학자 존 내쉬(John Forbes Nash, Jr.)의 삶을 영화화한 "뷰티풀 마인드" 에서, 주인공 존 내쉬(러셀 크로우)가 1994년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연설한 대사입니다. 정신이상자라고 모두가 손가락질 할 때, 자신을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던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 존경을 담아 한 말이었지요.
저는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같은 제목의 전기- ’뷰티플 마인드(A Beautiful Mind)"는 작년 봄에 읽었습니다. 수학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의 천재들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가--에 대한 호기심도 작용했지만, 일단 책의 제목이 너무나 근사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책... 참 두껍고 어렵더군요(*^^*). 겨우겨우 ’마지막 페이지까지 침 뭍히는 정도’로만 대략적으로 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지요. ’그래... 한 인간의 삶이란 것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 한 것인가? 어느 한 가지만 똑 부러지듯 잘 되고나면 다른 모든 것들도 술술 잘 풀려가는 그런 인생이 과연 어디 있겠어?’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가슴(Heart)만으로도 안되고, 자신의 육체, 목숨, 그리고 영혼, 힘(Soul & Strength)을 모두 다 바치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때로는 냉정하기까지도 한 지성과 감성, 그리고 의지의 부분 (Mind) 까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발란스를 유지하며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앞으로 나아올 때, 비로소 사랑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겠지요. 비로소 그 아름다운 사랑의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만약, 사랑을 그저 뜨거운 가슴으로 밀고 나가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사랑에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해 주십시오. 그가 사랑의 의지를 키우고, 사랑의 정신을 깊여, 그 뜨거운 가슴을 조절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 오늘 만약, 사랑을 그저 영혼의 교감으로만 두어 버리는 사람들, 혹은 생각과 절제 속에서 사랑의 생명력을 가두어버리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가 현실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이 세상의 사랑은 작고 연약한 육신 속에 담겨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 그런 사랑의 터치가 예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사랑의 모습임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오직 사랑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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