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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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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06 조회수1,654 추천수11 반대(0) 신고

 

 

   내가 처음 성당에 오게 된 것은 어는 누구의 이끔이 있었던 것도 아니며

   특별히 주위에 계신 신자분들에게 감명을 받았던 것도 아니며 오히려 너무나

   나약하고 때로는 자신이 신자라는 것을 드러내 놓고 밝히는 것을 피하는 듯한

   인상이 더 많은 겁에 질린 혹은 냉담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호기심이 생겼다면 악의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느날 자연스럽게 방황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날 이끌었고 나만의 독특한 체험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도 영세를 받고 입교 하기까지는 또다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인지 동무 하나 없는 성당 한구석이지만 미사시간 만큼은 나에게 어찌나

   소중하던지...

 

   비싼 옷을 입거나 많은 봉헌금을 내는 것이 아닌

   남에게 분심을 일으키지 않고 눈에 띄게 행세하려 들지도 않으며

   단정한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픈 신자들을 만나면 그 시간은

   큰 상을 받은 것만큼이나 기쁨이 더해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하루 이웃에게 보너스 같은 사람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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