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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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 작성일2003-09-03 | 조회수1,763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삶을 배워나간다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부모님은 육신을 주시고 많은 인연의 끈들에 의해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나아가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를 바르게 세워가는 것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축복받은 삶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고뇌하고 있습니다. 진정 인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살고 있으며 무엇으로 살아 가는가...
저도 본의 아니게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난 덕분에 사회에 대한 울분.. 격정.. 불의에 대한 두려움.. 정의에 대한 갈증.. 수없이 많은 갈등을 온 몸으로 겪으며 많은 시간을 자신을 찾아 헤매는 것이 내 인생의 최대 목표가 되었던 지라 아직도 사람들이 내세우는 정의에 대해서 어떤 심판을 하라고 하면 두렵기만 합니다. 내가 그것에 대한 의견을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조금 참으면 되는 것을 괜한 분란을 일으키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계속될 수 있겠습니까... 자유와 평화는 세상 속에서는 아무도 그냥 가질 수는 없는 듯합니다. 소리를 내고 행동함으로써 구하고 얻는 것입니다.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 하느님을 믿을 수 없는 것처럼 매일 매일을 하느님께 기도하고 은총을 간구하는 것처럼 그렇게 소리 내어 구하는 것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지는 것만으로 남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애써 봉사하고 희생하며 만들어 가는 것이 삶을 배워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며 사랑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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