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 같이 댕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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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근호 | 작성일2003-09-19 | 조회수1,586 | 추천수21 | 반대(0) 신고 |
연중 제 24 주간 금 03.09.19.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여러 도시와 말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는데 열두 제자도 같이 다녔다. 여자들도 따라다녔는데...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의 일행을 돕고 있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방학 생활 증언서"라는 게 있다. 신학생이 방학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본당신부님께서 작성하시는 문서이다. 본당신부는 이 증언서를 작성하여 밀봉 후 대신학원 원장신부님께 보내게 된다. 따라서 대상 신학생은 그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다.
개학 후 원장신부님께서 몇몇의 신학생들을 불렀다. 개학 후 얼마 되지 않아 원장신부님의 호출을 받는다면 거의 대개가 방학생활 증언서 때문이다. 긴장한 신학생들에게 원장신부님께서 신학생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방학생활 증언서는 내용이 어떻게 해서 똑같냐? 복사했냐?"
그랬다. 그 몇몇의 신학생들은 같은 본당 소속 신학생이었다. 그 본당 신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항상 같이 다녔다. 새벽에 미사 와서 같이 하루를 시작해서는 집에 갈 때까지 함께 다녔다. 그래서 본당신부님께서는 방학생활 증언서를 "똑같이" 적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 여행에 제자들을 동행시키신다. 그 이유는 하나 뿐이다. "당신처럼 살라는 것"이다.
우리가 성당에 왜 다니는가? 왜 예수님을 보고 사는가? 그 이유는 하나 뿐이다. "예수님처럼 되자"는 것이다.
오늘 복음의 여인들...그들도 그들의 할 수 있는 최대한 예수님과 함께 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님의 일행을 도왔다.
"같이 따라다닌다"는 말, "성당 다닌다"는 말은 예수님과 "똑같아진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나는 예수님과 같은가? 다른가? 에고고....예수님 같이 댕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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