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출감하면 말이디 예수님 믿으라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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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근호 | 작성일2003-09-24 | 조회수1,806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연중 제 25 주간 수 03.9.24. <오늘의 말씀>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앞을 환히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한자리에 불러 모든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그리고 보내셨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어제 밤 야인시대를 보았다. 시대를 풍미하던 건달들이 혁명정부에 의해 심문을 받는 장면이었다. ’이정재’를 심문하던 혁명 검찰이 증인으로 ’시라소니’를 대질시켰다. ’시라소니’가 등장하는 장면은 새롭게 보였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양복, 그리고 손에 들린 성경... ’시라소니 린치’사건의 배후 인물이 맞냐는 검찰의 말에 시라소니는 그런 일이 없다고 증언한다. 린치 사건 이후 홀로 복수를 꿈꾸던 그가 이정재의 무죄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를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 한다. 린치 사건으로 조선 최고의 주먹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의리를 져 버린 이정재를 단호하게 처단하고자 했던 시라소니... 복수심에 불탔던 시라소니가 오히려 이정재를 비호한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한마디..."출감하면 말이디 예수님 믿으라우" 복수심과 자만심으로 꽉 찼던 시라소니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음을 대변하는 장면이다. 시라소니는 새 삶의 길을 찾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스라엘은 고백한다. "하느님께서 우리 앞 길을 환히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그냥 세상에 내 놓지 않으신다. 제자들이 자기들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보내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앞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의 앞 길도 예수님께서 열어 주신 것이다. 사제가 아니면, 지금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나를 쓰시겠다 하셨다. 내 앞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앞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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