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Deuteronomy 30:20
그것은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는 것이요 그의 말씀을 듣고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야훼께서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자리잡고 오래 잘 사는 길이다."
Choose to love the LORD your God and to obey him and commit yourself to him, for he is your life. Then you will live long in the land the LORD swore to give your ancestors Abraham, Isaac, and Jacob."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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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 오로지, 위대한 사랑으로 시작된 아주 작은 일만을 할 수 있을 뿐이지요."
이것은 마더 데레사(Mother Teresa)가 돌아가시기 전, 우리 세상을 향해 남긴 메시지입니다.
마더 데레사는 1910년, 지금의 마케도니아 지역(그리스 주변)에서 세 형제 중 막내(아그네스)로 태어났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가 옷을 만드는 일로 생계를 꾸려갈 수 있었습니다. 어린 소녀 아그네스의 어머니는 이웃의 아픈 사람들을 찾아가 돌보는 일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아그네스가 동행했지요. 덕분에 아그네스는 남을 돕기 좋아하는 올바르고 신앙심 깊은 소녀로 자라났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데레사의 인생을 결정하신 분이자, 가장 좋은 모델이셨던 셈이지요.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소녀 아그네스는 18세에 인도로 갔으며, 거기서 데레사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캘거타에 있는 성 마리아 학교에서 20년간 선생님으로 열심히 근무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교장선생님이 되었고, 덕분에 기차를 타고 다즐링지역까지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 때 그녀는 기차 창 밖으로 누더기 옷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거리에서 잠자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길거리에서 그냥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어떤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일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도움을 더욱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 마더 데레사가 살아간 인생은 아마 여러분 모두가 익히 들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정말로 마더 데레사의 인생은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말씀처럼 "그녀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에 최선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삶이었을 뿐입니다.
즉, 학교를 떠나자마자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병원에 가서 그들을 돌보는 것을 배운 것,
그 다음 거리로 나가서 불쌍한 아이들을 데려다 먹이고 공부를 가르쳐주기 시작한 것- 처음에는 5명의 아이로 시작했고, 땅바닥에다 글을 써가며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어느 날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갔다가 치료를 거절당하자 직접 병원을 시작한 것,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며 지원을 호소한 것, 뜻을 함께하는 수녀들이 늘어나자 ’자선의 파견단’을 조직해, 훈련시키고 세계로 파견한 것...
이런 모든 일이 아주 작은 일들, 진심으로 남을 돕겠다는 사랑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에 최선을 다해서 이루어진 일들일 뿐입니다.
오늘 성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길이 무엇일까요?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분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그 분이 주시고자 하는 복을 누리며 대대손손 행복하게 사는 길이 도대체 어떤 길일까요? 그것은 바로 마더 데레사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에 모두 다 요약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이신 주님
저희가 오늘, 마더 데레사를 우리의 좋은 모델로 삼게 하소서. 그 분의 말씀처럼, 내가 위대한 일을 하겠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내게 주어진 아주 작은 일,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몰입하는 그런 자세와 행동을 배우게 하소서.
또한 주님, 오늘 저희가 저희의 몸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아니, 저희의 몸과 생각을 좀 더 조화있게 가져갈 수 있도록, 작은 습관을 익혀가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저희는 항상 생각만 있고, 말만 앞서고, 몸과 행동이 어찌그리 바뀌기가 어려운지요...! 그런 변화없음이 저희의 마음을 늘 다시 더 무디어지게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주님, 저희의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또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지런한 성령으로 저희를 인도하소서.
보잘 것 없는 이들을 사랑하신, 지금 이 순간에도 영원히 사랑하고 계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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